17.04.21

 1. 줘어언내 빡센 한주간이 끝났습니다. 이번주 내내 뭔 행사하느라 일 엄청 바쁘게 돌아갔네요. 구석에 짱박혀서 5분 10분 졸고 그러는게 진짜 꿀같이 느껴진 한주였습니다. 내일도 출근하긴 하는데 뭐 주중만큼 힘들거같진 않고... 그냥저냥 해야지 원.

 근데 다다음주에 폭탄터지게 생겼습니다. 빅 VIP 와서 한시간 반동안 비비다 간다는데 뭘 어쩌라는건지 ... 아 싫다 쫌.

 2. 몸이 불편하신 노인분들 상대를 좀 해드렸는데, 그 중 한 분이 처음 대할 때 굉장히 공격적으로 대하시는 걸 보고 쫌 당황했습니다. 악의가 있다기보단 짓궃은... 거라고 해야하나, 하여튼 업무상으로 곤란해할만한 질문을, 인생 경험 섞어서 두다다다다 쏴대시는데 대응 가능한 범위라서 그냥저냥 넘어가긴 했습니다만, 경험치 부족한 직원들이 상대했으면 제법 문제가 없지는 않았을 만한...? 하여튼 뭐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해서 일 좀 끝나고 직원들끼리 잡담할 때 그걸 좀 투덜거렸는데, 직원 중 한 명이 노인분들 대화가 고프고 외로워서 그런 거 아니었겠냐... 하는 말을 하는데 듣고보니 굉장히 그럴싸하고 공감가네요. 그러잖아도 연세드신 분들인데다가 몸도 많이 불편하신 분들인지라 늘상 접하는 도우미같은 사람들 아니면 많은 사람을 접할 일이 없는데, 새파란게 + 갑을~ 떠나서 계 쪽에 해당해보이는 사람이 앞에 있으니까 그런 마음이 들 만도 할 것 같습니다. 당장 나도 나이먹고 혼자 살고 그러면 존나 심심하겠지... 하는 생각은 드네요. 이런저런 것들이 다 경험이 되고 사람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지고 그러는 것 같습니다. 공부가 됐다...고 해야 하나 이걸.

 3. 모 대선후보가 젊을 적 범죄모의 운운때문에 구설수에 오른 모양입니다. 일단 다른거 다 치우고 넘어가서, 해당 뉴스 기사 댓글란에 보니까 '남자가 저 정도의 기개는 있어야 한다' 운운하는 댓글이 굉장히 인상적이네요. 그냥 제정신이 아닌 것 같습니다. 실드치는 것도 아니고 두둔하는 것도 아니고, 대선후보 자체는 넘어가더라도 저런 마인드 가진 사람이 지지하는 후보, 또 저런 마인드 가진 사람들의 무리가 잔뜩 있을 거라고 생각하니 역시나 헬조선스럽다는 생각밖에 안 드네요. 히잉.

덧글

  • Rudiyayo 2017/04/22 07:10 # 답글

    앞으로 10년 20년 뒤 게임이나 인터넷 커뮤니티를 양껏 즐기는 노년층들이 늘어날 거라고 생각하면 비현실감에 웃음이 나옵니다. 친구는 인터넷 친구가 있다네 홀홀
  • 狂君 2017/04/22 20:53 #

    허허 이 영감 또 눈동자에서 에로만화보고있네
  • Snaff 2017/04/22 17:22 # 답글

    저도 요새 혼자살고 대화가 고파 그런지 살짝 공감이되네요
  • 狂君 2017/04/22 20:53 #

    어이쿠 할아버지셨네 몰라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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