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윈입니다만. 과거로그

 1. 오늘 퇴근길에, 회사 뒷문 앞에있는 (지금은 망한) 가구점 앞에서 웬 초등학생 하나가.... 숨어서? 뭘 하는 것 처럼 보였습니다. 행동거지가 하 수상하여 잠시 지켜보고 있노라니, 가방에서 플라스틱 가면같은 걸 꺼내어서 얼굴에 쓰더군요. 그왜 문구점에서 파는, 천원이면 살법한 가면같은 거지요. 아니면 공원같은 데서 파는.
 그러고는 (지금은 망한) 가구점 옆에 있는 편의점(CU)으로 들어갔습니다. 뒷 일은 안 봐서 모르겠습니다만.... 편의점 사장님이 꽤 친절하고 잘 대해 주시는(유통기한 아슬아슬한 덤도 막 얹어주시고) 분이신데, 어떻게 됐을라나요.

 2. 2년 전인가, 하반기에는 캐나다에 있었습니다. 영어 배우는 학원... 세계 각국에서 온갖 변태학생들이 오는 곳이었는데, 아무튼 할로윈에 대해서 간략하게 배우고 대충 놀고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하지만 하숙하던 집에서는, 초딩이나 그에 준하는 할로윈 무리들이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사탕을 요구하기 때문에 그게 귀찮은 집은 불 다 끄고 아무도 없는 척 하라.... 라고 해서 불도 끄고 커튼도 다 치고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아, 참고로 한국사람네 집이었습니다.

 할로윈은 뭐 우리나라 행사는 아니지요. 좀전에도 뉴스보니까, 초등학교나 유치원 등에서 가정통신문에다가 대뜸 '할로윈 의상을 입혀서 보내주세요 ㅎㅎ' ....하는 정신나간 이벤트 통신문으로 학부모들을 벙찌게 만드는 곳이 있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만... 대체 우리나라에 언제부터 할로윈을 기리는 풍습이 생겼는지, 그리고 기린다고 쳐도 걍 노는거만 보고 따라하는 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나라 행사부터 먼저 챙기고 양키거 챙겨라... 하는 생각도 안 드는건 아니군요.
작년요맘때는 스위트 프리큐어 할로윈 특집(?)이었군요. 아코가 모에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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