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있었던 일 과거로그

 첫번째.
 모 유치원 원장과 한판 붙었습니다.
 아니 시발 인솔자가 통제를 해주면 거기 잘 따르던가, 그럴 게 아니면 애들 관리를 잘 하던가... 라고 저는 분개했습니다만, 아무튼 일 다 끝나고 나서 생각해보니, 제가 어제부터 몸이 좀 안좋아서(...) 개판치는 애들 휘어잡을 때 좀 강압적으로 나간 게 마음에 안 들었을 수도 있겠구나, 싶기도 하군요. 저나 그쪽이나 서로 좀 잘못한 게 있기도 하다 싶기도 합니다. 그런다고 짜증 안 나는 건 아니지만.

 두번째.
 오키나와에서 의원직 하시는 분들이 열한 명 + 가이드 한 분이 왔습니다. 일하면서 처음 일본어 써먹어 봤네요. '류큐에서 오신 분들이지요-' ...하니까 되게 좋아하시는 게, 역시 지역감정은 어느 나라에나 공통적으로 있나 봅니다 (...)
 인사만 일본어로 하고 가이드씨한테 나머지는 통역 부탁드릴려고 했는데 다같이 이구동성으로 '걍 님이 일본어로 해주셈 ㅇㅇ' ....야이. 준비되지도 않은 일본어로 긴장타서 좀 버벅거리면서 했는데, 아무튼 다들 만족스러워 하신듯해서 다행입니다. 하긴 나같아도 일본에 놀러갔는데 누가 좀 뒤떨어지더라도 우리말로 해주면 존내 고마울 거 같긴 합니다.

 쫌 더 어른이 된 것 같은 날입니다.

 참고로 재세편은, 지금 59화 중간보스 공략중. 걍 두들겨 패고 있습니다만 ...

덧글

  • 자막을 2012/04/19 22:19 # 삭제

    혹시 마이티몰핀 자막을 공유해주실수있으신가요??
    영상도 공유해주신다면 감사합니다..ㅠㅠ

    hkb625@nate.com 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겟습니다
  • 狂君 2012/04/20 22:32 #

    죄송합니다만 본 블로그에서는 자막이나 영상 등을 배포하지 않습니다. 우선 자막은 제가 만든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영상도 제가 보내드릴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로군요.
  • Jeimian 2012/04/21 18:14 #

    류큐에서 오신 분들.. 단어 선택 탁월하신 겁니다.^^
    다만, 한 가지 말씀 드리면 그건 지역감정이라기 보다는 오키나와의 역사에 깊게 관련이 되어 있습니다. 오키나와는 원래부터 일본이 아닌 곳이였고, 1972년까지 미군의 실질적 지배, 그리고 오키나와전 당시 일본군에게 워낙에 당한게 많아서 오히려 반일감정이 있는 지역이지요. 오키나와에서 현재 살고 있고, 오키나와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오키나와 토박이 친구가 많아서 '오키나와'만 관련되면 뭔가 움찔 하는게 저도 우치낭츄 다 됬네요;; 오키나와는 '일본' 이 아닌 '오키나와' 입니다.^^
  • 狂君 2012/04/22 23:28 #

    뭐라더라. 2차대전 전후해서 미 군정하고도 엮여있고... 꽤나 복잡한 역사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언뜻보면 티벳 자치구하고도 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 (...)

    사실 의원씩이나 되는 사람들이 왔으면, 순수하게 즐기러 왔다기보다는 남의 나라는 어떻게 하고 사나- ...하고 구경온 거에 가깝다고 봐도 될 듯합니다. 걱정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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