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의 해적 ANIME

당신이 아는 자코는 몇 명입니까

 여름에 개봉한 고카이쟈 하늘을 나는 유령선을 보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보게 되었는지는 부끄러우니 ...
 그간의 V시네마식인지 상영 시간 자체는 길지 않더군요. 30여분 사이에 서비스 + 보스전을 치르려니, 가이나 잔갸크는 출연은 하지만 비중은 개미 눈꼽만큼도 없어서 안타까웠습니다. 잔갸크는 개그라도 쳤지 가이는 지못미 ...

 TV판이 전대 선배들의 특별 출연으로 즐겁게 해 주었다면, 이 극장판은 자코들의 등장으로 즐길 수 있는 한 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스토리도 뭐 나쁘지 않았고, 마벨러스가 츤데레짓 하는것도 있었지만 역시 이 자코들의 퍼레이드가 말할 수 없이 반가웠군요. 안 본 시리즈거는 잘 모르겠지만서도 ...
 대부분의 대사가 '끼긱-!' ....수준이었던 주제에 '우리는 자코가 아니다!' 하는 식의 대사도 읊을 줄 알고(깨졌지만). 자코들의 합체 괴인은 한창 상영 당시에 나온 사진으로 보아서 알고는 있었지만 이런 식으로 자코 슈트를 재활용할 줄이야. 굉장히 옛날 것도 있는데, 옛날걸 보수해서 재활용한건지 새로 제작한건지 의문입니다.

 유령선에서 유령 & 가짜 고카이오와의 전투씬도 상당히 박력있었습니다. TV판 이상으로 시간을 할애할 수 있었던데다가 극장판이라는 포맷 덕분인지 연출도, 박력도 수준 이상이더군요. 고카이 체인지를 적극적으로 사용하지 않은 것은 아쉽지만, 한편으로는 변신을 너무 난무하면 '고카이 레드'로서의 전투력이 의심받을 여지도 있었기 때문인 듯 합니다. 고카이오로 싸울 때에도 해적 대 해적의 컨셉을 살리기 위해서인지, 소환수(...)식으로 꺼낸 거 말고는 제대로 고카이오로만 싸웠었고.

 명불허전, 시리즈 중 최대급의 찬사를 듣고 있는 해적전대의 극장판에 어울리는 한 편이었다고 봅니다. 전작과의 크로스오버를 배제한(자코전 말고) 독립된 한 편으로서도 가치가 있겠군요. 이제 VS 갸반을 기다려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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