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8.19

 1. 오늘은 집에서 시빌 워. 이걸로 전에 사온 캡틴 아메리카 영화 시리즈를 집에서 BD로 다 봤습니다 오호호. 게다가 BD 틀어놓고 설정 들어가보니까, 음성에 영어, 한국어, 포르투갈어... 가 되어있길래 한국어 뭔가 해보니까 한국어더빙 우오오오오오오옹 개신기해서 오늘은 더빙판으로 봤습니다. 자막도 꺼도 되고 개이득본 기분. 배우들 입이랑 말하는게 안 맞으니까 그게 웃기긴 한데 하튼 더빙 퀄리티는 좋은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사실 제가 더빙 기준을 잘 모르기도 하고. 뭐 블록버스터니까 알아서 잘 했겠지요.

 극장에서 볼 때는 블랙 팬서 처음 본 거라 존나 개뜬금없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영화 한 번 더 보니까 그냥 간지가 철철 넘쳐서 엄청 마음에 들었습니다. 블랙 팬서 주인공인 영화가 내년인가로 알고 있는데 기대가 되네요.

 2. 제가 딱히 황금귀라거나... 그런 건 아닌데 거슬리는 소리같은 걸 되게 싫어합니다. 누가 밥 먹을때 막 쩝쩝 소리내서 먹으면 그냥 같이 밥 먹기가 싫다거나, 가끔 자려고 누웠는데 시계 초침 똑딱거리는 소리가 한 번 거슬리기 시작하면 잠을 못 자서 시계 배터리 빼고 잔다던가.
 오늘도 오후 늦게되니까, 집 근처 아트센터에서 뭔 이벤트를 하는지 북 치는 소리가 존나 리드미컬하게 들립니다. 둥 딱딱 둥두르르르딱딱딱 하는 소리를 몇십분동안 계속하는데 진짜 신경쓰이고 짜증나서 돌아버리는 줄 알았네요. 지자체에서 이벤트하는거니까 뭐라고 하지도 못하겠고 소리는 거슬리고... 해서 무척 괴로웠습니다. 한시간 쫌 넘게 그러고 끝나긴 했는데, 주변 민가에 민폐라고는 생각하지 않는건가 내가 그냥 예민한건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으으.

17.08.18

 1. 불금이라 일끝나고 맥주를 콸콸콸.
 회사 근처에, 밥집 하나가 문닫고 뭐더라.... 설 뭐라는 맥주 체인점이 새로 생겼다길래 가봤습니다. 저 포함헤서 네 명이서.
 가봤는데, 진짜 이제 막 오픈한 것 같은 분위기라가지고 좁은 가게 안에서 직원들이 테이블에다가 새 의자 조립해서 배치하고... 뭐 그러고 있네요. 그런 것치곤 이미 마시고 있는 사람도 둘쯤인가 있고.
 근데 다 치우고 새로 오픈한 기념으로 오늘부터 20일까지 생맥주 500이 단돈 천원에. 이걸로 낙찰. 게다가 생맥주 관도 새거라가지고 맥주도 어어어엄청 깔끔합니다. 이런 번쩍번쩍한 새 맥주를 천원에 콸콸 들이킬 수 있다니.
 
 해서 먼저 시킨게 소세지 + 감자튀김 들어간겁니다만, 전 소세지 엄청 좋아하니까 진짜 밑바닥만 아니면 어느정도라도 그럭저럭 먹는데, 묘하게 평가가 안 좋았네요. 왜 그랬을까...
 가운데의 저 초록색이 와사비인가 청양고추인가를 베이스로 만든 매운 맛.... 이라는 추측을 했었는데 맞나 모르겠습니다. 매콤하긴 했는데 술 들어가서 미각이 오락가락해서 잘 모르겠어.
 
 별 생각없이 시킨 양념치킨이 의외로 호평. 양도 많고 양념도 매콤달콤하게 잘 되어있어서 맥주 안주로 무척 좋았습니다. 
 하튼 넷이서 먹었는데 저것만으로도 충분히 배불러서 안주 자체로도 꽤 괜찮았습니다. 근데 배가 불렀던 건 아무래도 4명이서 맥주 500을 17잔이나 시켜서 들이부은 탓이 아니었을까.... 맥주는 진짜 배부르면 못 마시겠고.
 저는 여기까지 마시고 리타이어해서 귀가, 나머지 세 명은 젊은 혈기 덕분인지 2차를 간 모양입니다. 으으 피곤해 ....

 군자역 근처에 있는 설 뭐.....라는 두글자 이름인데 이름을 까먹었네요 데헷.

17.08.17

 1. 신발 산 게 왔습니다. 월요일에 주문한 게 오늘 오네요.
 일할 때 쓸 신발이 필요한데, 언제야 저게... 2년전인가 하튼 꽤 된 게 밑창이 나가고 구멍나고 하튼 병신 다 된 지 몇 개월 된 것 같은데 여차저차하다가 엊그제 간신히 샀습니다.
 일이 얼마나 거지같으면 신발이 저렇게 되는가.... 하는 걸 느끼는 한편 그냥 제가 옷을 험하게 다루는 것 같기도 하고. 신발뿐만 아니라 옷 훼손되는 일이 생각해보니 은근히 자주 있는 것 같습니다 으음.

 2. 점심때 편의점에서 와사비 마요네즈 비빔면을 사먹어봤습니다. 오뚜기건데 와사마요 뭐시기였나... 하튼 그런 이름인데
 이걸 딱 한 젓가락 집어서 입에 넣으니까 목구멍이 확, 하고 막힙니다. 바로 캑캑캑. 잔기침이 나옵니다. 뿜을 뻔 했는데 간신히 먹었습니다. 이 짓을 두세번인가 했습니다.
 나도 모르는 알러지가 있는가... 마요네즈도 와사비도 괜찮고 아무 일 없이 평소에도 잘 먹는데 이 제품에만 들어간 뭔가가 있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안 먹고 버렸습니다만 없던 알러지가 갑자기 생길 수 있나 하는 생각도 들어서 무섭네요 ㅎㄷㄷ.
 그냥 매운 것 때문에 확 하고 기침난 거 아닌가... 하는 의견도 있긴 하던데 일단 조심은 해야겠으니만큼 ...

17.08.16

 1. 야근야근.... 사실 안 해도 되는데, 후배직원 하나가 두통온다고 드르렁해서 업무 짬당했습니다. 피곤함 두배.

 2. 아침부터 질 나쁜 학생들 무리를 끌고 가서 무척 피곤한데다가 8시간가까이 풀타임으로 뛰니까 죽을맛입니다. 휴식 휴식을 달라
 한 20년전쯤에 유행하던 것 중에 바이오리듬이란 게 있는데, 당연히 유사과학이지만... 하튼 그걸로 따지면 모든 수치가 최하점을 달리고 있는 듯한 기분입니다 으으으. 몸 챙기고 내일도 하드워킹해야하는데 제대로 일할 수 있을지 어떨지.
 사실 체력 떨어지면 그에 비례해서 멘탈도 같이 떨어지고 그러는지라... 멘탈 나갔을 때 입도 거칠어지고 뭐 그러는게 제일 문제네요. 알고 있으면 고쳐야지 으음.

 3. 사실 유사과학...에 속하는지 어떤지 모르겠는데 사람 가지고 하는 설정놀음도 참 싫어합니다. 거의 혈액형 성격이랑 비슷한건데, 가령 '나는 사람을 잘 돕는 친절한 성격이야.' 그럼 지나가는 모든 사람을 다 도와야 되는 것 처럼 행동하고. 그럴 것도 아니면서. 또 취향가지고 예를 들면, '나는 빈유가 좋아.' 근데 딱 꽂히는 캐릭터, 혹은 실존인물중에 슴가 큰 언니가 있으면 그 사람 싫어하거나 그럴 것도 아니면서 나는 딱 이거이거, 정해놓고 그 틀에 갇혀서 행동하거나 하는 게 참 병신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유사과학 키워드 나왔길래 써 보는 이야기. 유사과학도 아니네 써놓고 보니까.

 4. 친구들끼리 9월에 전라도 혹은 속초에 놀러가자... 하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다같이 날짜 맞춰서 조정하고 해서 하루이틀쯤 놀다 오고 그러면 좋을것 같은데 과연 날짜가 나오려는가.... 나오게 해야겠지만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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